안녕하세요. 섹대입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만들어보신 적 있나요?
네이트온 메신저를 이용해보신 적 있나요?
대한민국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주)싸이월드에 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흔히 싸이라고 줄여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이버(cyber)를 뜻하지만 "사이", "관계"를 뜻합니다.
1998년 KAIST 대학원에서 창업 동아리 EBIZ클럽을 결성하고 1999년 9월 1일, EBIZ클럽 회원들은 ㈜싸이월드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2000년에 클럽을 위시한 개인 PIMS, 공유형 게시판, 채팅, 폴(poll: 투표) 서비스 등 커뮤니티 포털 형식을 도입, 대대적으로 개편했으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다지 크지 않았고 창업 이후 3년 동안 큰 성장을 하지 못하던 싸이월드는 현금이 거의 고갈된 2001년 여름 마지막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1년 미니홈피 프로젝트를 통해서 기존의 클럽 중심 서비스에서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로 변화하면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 프로젝트를 통해서 미니홈피, 미니미, 미니룸, 도토리와 같은 현재 싸이월드의 모습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일촌 - 친한 사용자끼리 일촌 관계를 맺는다. 일촌 사이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숨겨진 미니홈피 게시물을 볼 수 있고, 사람들끼리 연락처 등 개인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미니홈피 - 개인별로 스스로를 알리는 작은 공간이다. 블로그의 변형된 형태를 띠고 있다. 다른 일촌에게 자신의 사진과 일상을 공개하기 위해 이용한다. 작고 아기자기한 형태의 디자인과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클럽 - 사용자들이 모여서 만드는 커뮤니티로 타 사이트의 카페와 같은 기능을 한다. 페이퍼 - 싸이월드의 블로그이다. 미니홈피의 개인적인 내용이 아닌 특정한 주제에 따른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는 정보, 지식 등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서비스 사용율 및 활성도가 낮아지는 문제로 2008년 12월 08일부로 종료되었다. 도토리 - 사이버 머니이다. 한 개에 10원~100원(시세 변동)씩 판매되고 있다. 도토리 이벤트 등을 통해 도토리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도토리를 이용하여 선물이나 음악, 배경, 꾸미기 아이템 등을 구입하여 일촌, 미니홈피, 클럽 등에 제공할 수 있다. 블로그 - 2007년 4월 홈투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2008년 4월 싸이월드 블로그로 서비스명을 변경하였다. 메인 화면을 꾸미는 다양한 위젯, 설정에 따라 사진첩, 게시판, 블로그 형태로 바뀌는 게시판, 미니홈피의 배경 음악을 사용할 수 있는 블로그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리하여 2002년 겨울 즈음부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에는 경쟁사인 프리챌이 유료화를 선언하면서 싸이월드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끌었습니다. 2003년 8월 2일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에 피흡수합병되어 ㈜싸이월드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합병 이후에도 싸이월드 웹 사이트는 존속되어 SK컴즈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SK컴즈의 메신저 프로그램 '네이트온'과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연동이 되고 싸이월드 도토리의 판매량이 늘면서 싸이월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SK컴즈는 2004년부터 중국, 미국, 일본, 타이완, 독일, 베트남 등 외국에도 진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일본의 경우 믹시(mixi) 등 현지 SNS 서비스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한 상태였고, 사치스러운 유료 아이템에 대해 실용성을 추구하는 외국 소비자들로부터 자연스레 외면받았습니다. 결국 싸이월드는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모든 세계 시장에서 철수하였습니다. 
그러던 2011년 7월 26일 해킹으로 인해 네이트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가입자 3,500만 명의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IP 주소를 미뤄보아 중국발 해킹으로 추정되며, 돈을 노린 해커가 SK컴즈 내부 개발자 PC를 해킹해 벌어진 사고라고 보고있습니다.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컴즈 측에서는 사고 발생 이틀만에야 해킹 사실을 파악하였습니다. SK컴즈는 사과문을 올리고 피해자들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습니다.
1심은 SK컴즈 측의 배상 책임을 인정해 피해자들에게 각각 위자료 2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2심 재판부는 회사 측에 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습니다.
이후 싸이월드 방문자 수는 급격히 줄어듭니다.
2011년, 싸이월드는 '글로벌 싸이월드'로 외국에 다시 진출하였습니다.
첫번째 시도는 국가마다 현지화 전략을 썼지만, 두번째에는 똑같은 플랫폼에 언어만 바꾸어주는 전략을 썼습니다.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프랑스어/베트남어로 서비스하였습니다.
SK컴즈는 글로벌 싸이월드를 한국 싸이월드와 합칠 것이라고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이미 시장을 선점한 터라, 싸이월드는 여전히 인기가 없었습니다.
결국 SK컴즈는 2014년에 글로벌 싸이월드를 종료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싸이월드는 국내용 서비스가 되었고, SK컴즈가 ㈜싸이월드 법인을 신규 설립하여 사이트 운영권이 전환되었습니다. 2014년 4월 싸이월드는 SK컴즈에서 분리해 종업원인수방식(EBO)의 벤처(사원주주벤처)로 분사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주요 SNS, 싸이월드! 변화, 발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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